[지구촌화제] 반짝반짝 대형 트리…재료는 1회용 플라스틱병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하면 반짝반짝 조명이 아름다운 트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레바논에서 12만개가 넘는 플라스틱병으로 만들어진 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이색 트리들,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빨강, 파랑, 초록.<br /><br />각양각색 색깔로 빛을 내는 트리.<br /><br />레바논에 높이 28m가 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트리 겉면에는 수많은 플라스틱병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데요.<br /><br />무려 12만9천개의 플라스틱병을 쌓아 만든 재활용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.<br /><br />제작자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생수병을 모으기 시작해 트리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모두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초록색 나뭇잎 대신 가위 손잡이가, 알록달록 장식물 대신 주머니칼과 라이터가 매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리투아니아의 한 공항에 등장한 파격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.<br /><br />트리를 구성하고 있는 총알과 칼, 가위, 라이터 등은 모두 여객기 내 휴대 금지 규정에 따라 승객들로부터 압수한 물건들입니다.<br /><br />공항 측은 "항공안전 교육용"이라면서 "짐을 쌀 때 주의하지 않고 넣은 물건들은 내년 성탄 트리 장식품이 될 수도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트리 모양으로 쌓여 있는 녹색 타이어.<br /><br />LP레코드 판과 유리, 파이프 등 재료는 가지각색이지만 모두 트리모양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벨라루스의 한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업종과 관련된 재료로 트리를 만든겁니다.<br /><br /> "전통 트리는 푸른 잎과 조명과 장난감들로 장식되어 있지만 이 트리는 소시지로 만들어졌어요. 정말 아름답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예요."<br /><br />이색 트리 제작은 3년 전 처음 시작됐는데, 올해는 4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